4전 5기, 구글 애드센스 승인 후기
구글 애드센스 승인은 흔히 '애드고시'라 불릴 정도로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누구는 글을 세 개만 쓰고도 덜컥 승인이 되고,
누구는 글을 백 개 쓰고도 승인이 안되어 승인 기준이 모호합니다.
단순 일상글이 아닌 양질의 전문적인 글을 많이 써야 하는지라 승인 조건도 몹시 까다롭죠.
게다가 구글이 미국 회사이다보니, 승인 검토 과정에서 뭔가 억울한 일이 있어도
쉽사리 관련 문의하기가 어렵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의 어려움에 대한 이런 후기를 읽을 때마다 이건 남의 일이며,
저는 쉽게 통과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저에게도 애드센스 승인은 그야말로 고시같은 것이었습니다.
네 번의 승인 거절 끝에 다섯번째만에,
블로그를 시작한 지 거의 세 달이 다 되어서야 겨우 승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구글 애드센스 승인 히스토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22년 5월 9일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5월 17일 애드센스 신청 (작성글 8개) → 6월 1일 애드센스 승인 첫 번째 거절 (작성글 24개)
*6월 2일 애드센스 두 번째 신청 → 6월 17일 애드센스 승인 두번째 거절(작성글 34개)
*6월 18일 애드센스 세 번째 신청 → 7월 3일 애드센스 승인 세번째 거절(작성글 48개)
*7월 4일 애드센스 네 번째 신청 → 7월 19일 애드센스 승인 네번째 거절(작성글 57개)
*7월 19일 애드센스 다섯 번째 신청 → 8월 6일 애드센스 승인 완료 (작성글 67개)
'남들이 겪는 어려움을 나는 잘 피해 갈 것이다, 나는 금방 승인될 것이다'라는 오만함을 갖고 시작했는데
다른 승인 후기의 평균보다(보통 2~3번 거절당하고 승인되는 듯) 더 많이 거절당하고 어렵게 승인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승인 검토 요청한 지 하루 이틀 만에 바로 결과가 나온 분들이 있는데,
저는 승인 검토기간이 칼같이 2주가 걸려, 한 번 검토 요청을 할 때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특히나 세 번째 승인 거절부터는 거절 사유가 '콘텐츠 부족'이 아닌 '탐색'이라 더 막막했는데요.
거절 사유 '탐색'에 대한 극복 후기는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고.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구글 애드센스 승인되는 법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애드센스 승인되는 법① 올바른 광고 코드 삽입
애드센스 사이트의 '광고' 카테고리에서 광고 코드를 가져와
블로그 스킨 HTML 안 <Head>와 </Head> 사이에
반드시 광고 코드를 삽입해야 합니다.
광고 코드를 넣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글을 써도 '광고 게재가 준비되지 않은 사이트'라는 사유로 승인이 거절됩니다.
애드센스 승인되는 법② 최소 30개 이상 글 쓰기
저의 애드센스 승인 첫 번째와 두 번째 거절 사유는 '가치가 낮은 콘텐츠'였습니다.
'가치가 낮은 콘텐츠'란 양과 질의 측면에서 봐야 합니다.
광고를 올릴 만큼 블로그의 콘텐츠가 충분한 지, 광고를 올릴만큼 블로그의 콘텐츠가 양질의 글인지.
저의 경우에는 '경제'라는 한 가지 주제로 글을 작성했기 때문에 질보다는 양의 문제로 보였습니다.
구글봇이 광고를 게재할 만큼 충분한 양의 글이 올라와 있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겠죠.
각종 승인 비법 관련 후기와 책에서는 20개 이상 글을 쓰면 된다고 하는데,
그 사이 애드센스 승인 요청이 많아지면서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진 것 같습니다.
20개 이상 글을 쓰고도 '콘텐츠 부족' 사유로 승인이 거절되었으니까요.
(콘텐츠 부족의 사유는 글의 개수 말고도 아래에서 나오는 구글 서치콘솔 색인 생성도 관련 있었지만)
최소 30개 이상은 글을 써야 승인 안정권에 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애드센스 승인되는 법③ 핵심 주제로 1000자 이상의 글을 꾸준히 포스팅
매일 글을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버린 블로그가 아니라 꾸준히 글이 올라오는 블로그라고 봇이 인식하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매일 혹은 격일 단위로 글을 올렸습니다. 매일매일 포스팅은 솔직히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
'전문성 있는 양질의 글을 많이 올리는 것'이 애드센스 승인의 핵심이므로,
저는 최소 1500자 이상의 분량으로 글을 썼습니다. 보통 2000자~3000자 정도 된 것 같아요.
긴 글을 쓰는 게 참 어렵지만, 글을 길게 쓰기 위해 자료나 정보를 더 많이 찾아보면서 글의 전문성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애드센스 승인되는 법④ 구글 서치콘솔 등록 후 URL 색인 생성
아무리 양질의 글을 많이 올리더라도 애드센스 승인을 검토하는 구글봇이 글을 보지 못하면 소용이 없을 겁니다.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구글에서 검색이 되지만,
포스팅 URL을 구글 서치콘솔에 등록하여 색인을 생성하면 더 빨리 내 글이 구글봇에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통상 블로그에 글을 20개 이상 쓰면 승인 최소 조건이 된다는 팁들이 있는데,
여기서 글 20개 이상은 단순히 내가 20개 이상의 글을 포스팅했다는 것이 아니라
구글봇이 내가 포스팅한 20개 이상의 글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20개 이상을 포스팅하고도 '가치가 낮은 콘텐츠'로 승인이 거절되어 알아보니,
구글 서치콘솔에서 구글봇에게 노출될 수 있었던 제 포스팅은 단 두 개뿐이었습니다.
내가 20개 이상의 포스팅을 올렸어도, 구글봇은 내 블로그에 2개의 글만 올라와있다고 인식한 것이죠.
서치콘솔에 등록 후 색인 생성 범위의 '유효' 글이 20개 이상이어야 합니다.
20개는 최소 숫자이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최근 승인 요청자가 많아 승인 요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20개 이상 글이 더 많으면 많을수록 다다익선입니다.
애드센스 승인되는 법⑤ 블로그의 게시물 혹은 카테고리 삭제 지양
블로그에 글을 올리거나 카테고리를 만들고 서치콘솔에 URL을 등록한 후에는 되도록이면 해당 글이나 카테고리를 삭제하지 말아야 합니다. 서치콘솔에 URL을 등록해 색인이 생성되면 구글봇이 해당 페이지를 크롤링 하는데,
이 페이지가 사라지면 예전에 구글봇이 크롤링한 페이지가 사라졌다며 '404 오류'가 뜨게 됩니다.
URL은 등록했는데 페이지가 없으니 '사이트 탐색'의 사유로 승인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해당 페이지를 서치콘솔에서 따로 삭제해야 하는데 삭제가 승인되고 실제 삭제되기까지 사나흘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최대한 게시물과 카테고리를 삭제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한번 글을 포스팅하고 나면 되도록이면 글을 수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의 경험으로는 글을 수정하는 것은 승인과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맞춤법이나 글의 오정보를 고치기 위해 어떤 글은 열 번도 넘게 수정했지만 최종 승인에는 지장이 없었어요.
※ 구글 애드센스 승인되는 Basic Tip
① 블로그 스킨 HTML에 광고 코드 삽입! (<Head>와 </Head> 사이)
② 핵심 주제로 1000자 이상의 글을 최소 30개 이상 포스팅
③ 포스팅한 글을 구글 서치콘솔에 색인 생성 등록! (★중요)
저는 네 번이나 승인 거절되어서 무한 거절의 굴레에 갇히는 게 아닌가 우려했었고,
마지막에는 거의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다섯 번째 승인 요청을 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여부와는 상관없이 개인적인 공부와 기록의 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기에
막판에는 마음을 좀 내려놓았어요.
다행히도 네 번째의 승인 거절 후, 마지막으로 생각한 승인 거절의 원인 수정 후
(←추후 다른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
최종적으로 애드센스 승인이 되어 한결 마음을 놓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블로그를 더 열심히 꾸려나갈 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 승인(a.k.a 애드고시)을 준비하시는 다른 분들도 미약하나마 저의 후기를 보시고 승인에 도움을 얻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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