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또의 즐거운생활/일상기록

천안 아이들과 가기 좋은 카페 - 카페 온담

by 지또_ 2022. 9. 11.
반응형

천안 아이들과 가기 좋은 카페 - 카페 온담


최근 본가에 가면 엄마와 카페 도장깨기를 하고 있습니다.
"커피는 예쁜 곳에서 먹어야 한다"는 모토 아래
근교의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수다떨기.

그동안은 제가 카페를 검색해 찾아다녔는데
이번에는 엄마가 친구들과 가본 적이 있는 카페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추석을 맞아 엄마, 동생과 다녀온 천안 카페 온담.




카페 온담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통세골2길 41



카페 온담은 남부대로 아래 천안천을 지나 신방통정지구 옆에 있습니다.
휴대천을 따라 난 길에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야 나오는 제법 언덕쪽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카페.





카페 온담 주차


카페 온담의 가장 큰 장점.
넓은 주차장입니다. 카페 자체의 주차장도 넓고, 옆에 교회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일 예배가 있는 일요일에는 주차 자리가 부족할듯)




주차장에 붙어있는 카페 현수막들
천안 빵지순례 맛집으로 선정되었나 봅니다.





카페 온담 내부


귀여운 포토존과 작은 입구를 지나 카페 내부로 들어서면,


베이커리와 카페를 주문할 수 있는 메인 로비가 나옵니다.
베이커리 카페답게 빵 종류가 많죠. 빵 외에도 다쿠아즈와 타르트, 케익 종류도 있습니다.


카페 온담의 시그니쳐 빵인 사과빵과 배빵.
진짜 과일처럼 과일상자에 담겨 있는 것이 귀엽습니다.
생긴것도 정말 사과랑 배 같이 만들어놨어요.


로비로 연결된 다른 동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넓은 실내가 나옵니다.
엄청 큰 창을 통해 자연광이 밝게 들어오는 곳
밝은 건 좋은데, 실내 중앙에 있는 테이블 자리는 햇빛이 너무 잘들어서 눈부십니다.
(근데 자리가 눈부신 중앙 자리만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햇볕이 따사로운 테이블에 앉음)


천장이 진짜 높고, 큰 창으로 하늘까지 다 보이는 카페 온담
2층 자리도 있습니다.


1층 자리는 나무의자와 테이블로 되어 있는 반면,
2층 자리는 좀 더 푹신한 소파 의자로 되어 있어요.
햇빛 비칠 염려 없이 카페 온담의 정원 뷰를 감상할 수 있는 2층.
자리가 좋아서 만석인 것이 함정.
추석 영향도 있겠지만, 1층 테이블이 넓어서 상대적으로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단위 손님이 많습니다.
비교적 여유롭게 차와 베이커리를 즐기실 분들은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카페 온담 외부


카페 온담의 또다른 장점.
넓은 정원입니다. 넓은 풀밭에 어린이용 놀이 텐트와 흔들의자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손님들이 정원 테이블을 많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동안, 아이들은 정원에서 마음껏 뛰고 놀고.
야외라서 소리지르며 놀아도 다른 손님들에게 민폐끼칠 염려도 적을 듯

아이들이 뛰노는 잔디 정원 외에도 곳곳에 야외 테이블이 있어 한적하게 앉아있을 수 있습니다.
연못과 식물들이 잘 꾸며져 있어 전체적으로 초록초록한 카페 온담.


캠핑 온 느낌을 즐길 수 있는 텐트 자리도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 온담 공지를 보니 텐트 자리는 별도 예약을 해야하는 듯.
1시간 50분 단위로 예약을 받고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텐트 대여료는 없지만, 텐트 자리를 쓰려면 이용 인원당 최소 구매 조건이 있네요.
(2인 3만/3인~4인 5만/5~6인 7만)




카페 온담 메뉴


출처 : 네이버 카페 온담 공지

카페 온담은 베이커리만큼 음료 종류도 많은데요, 1인 1음료를 주문해야 합니다.

저와 엄마, 동생은 각각 복숭아라떼, 바닐라라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음료로,
카페 온담에만 판다는 배빵과 초코스콘을 주문했습니다.


천안 카페 온담의 음료와 베이커리 후기를 솔직하게 남기자면...

복숭아라떼 : 카페 온담 베스트 음료라고 하는데 맛은 쥬시쿨 같은 맛. 우유에서 2% 복숭아 맛이 나는 것 같은 맛.
바닐라라떼 : 달콤한 정도가 조금 세고, 양이 적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 고소한 풍미가 나는 원두로 시켰는데, 산미가 굉장히 센 맛이 났습니다. 그리고 엄청 쓰고 강했음.

배빵은 빵 속에 크림과 배퓨레가 들어간 빵이라고 하는데요.
빵 자체가 배 맛이 나는 건 아니고, 빵 속에 든 배퓨레 크림이 배 맛이 나는 빵입니다.
커스터드 크림에 탱크보이를 넣은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빼빼로를 꽂아서 배 꼭지같이 만든 것은 귀여운 부분. 겉모습은 정말 배같죠.




카페 온담은 커피와 베이커리 맛보다는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카페입니다.
초록초록한 정원과 잔디, 넓은 카페 공간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에게 딱 좋은 것 같아요.
화장실 옆에 수유실도 따로 있어 갓난 아기와 함께 온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이상 아이들과 가기 좋은 카페 천안 온담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