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통계 가계부채 알아보는 법

한국은행 통계 가계부채 알아보는 법

 

 

 

우리나라 경제의 뇌관은 가계부채라고 합니다. 

장기적인 저금리 시대를 뒤로하고 최근 1년새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대출받은 사람들의 이자상환부담은 커지고 이에 따라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실질 소득 감소는 곧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기를 둔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8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보여주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하지만 가계부채 부담 악화를 우려해 단호한 움직임을 보이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규모는 지속 상승해왔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 규모는 1869조원으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여기서 가계신용이란 가계가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을 합한 금액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에 가계부채의 중요도가 크기 때문에, 가계부채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우리 경제를 이해하는 데에 매우 중요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ECOS) 우리나라 가계부채를 알아보는 법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https://ecos.bok.or.kr/#/

 

 

 

 

1.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00대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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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100대 지표를 통해 빠르게 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에 대해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①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메인의 하단 '100대 지표'로 들어갑니다. 

 

 

 

② '예금/대출금' 카테고리에 최근 기준의 가계신용 규모가 나와있습니다.(22년 2분기 말 기준 1869.4조원)

해당 가계신용을 클릭하면 시계열 확인이 가능합니다.

 

 

 

③ 가계신용을 클릭하면 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 변화를 시계열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에 가계부채 규모 추이가 선 그래프로 나타나고, 막대그래프는 전기대비 가계부채의 증감을 보여줍니다. 

 

 

 

 

 

2. 통계 수치 직접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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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100대 지표'에 나온 가계부채는 대출의 세부 구분없이 전체 총액을 나타냅니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을 구분하여 가계부채를 알아보고자 할때는, 통계카테고리에서 직접 확인이 가능합니다. 

 

①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메인에서 '통화/금융' 통계 카테고리를 선택합니다. 

 

 

 

② '통화/금융' 카테고리에서 '1.2 금융기관 여수신' → '1.2.4 가계신용' → '1.2.4.1.2 가계신용(용도별,분기)'를 선택합니다. 

가계신용에 하위 카테고리로 ▶주택담보대출, ▶기타대출, ▶판매신용이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기타대출+판매신용의 합이 가계부채이며, 판매신용은 신용카드 등을 사용해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 금액입니다. 순수한 '대출' 규모를 확인하고자 한다면 판매신용은 미체크해도 됩니다. 

 

 

 

③ 주택담보대출/기타대출/판매신용으로 구분하여 연도별 부채 규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받기'버튼을 클리하면 엑셀과 같은 스프레드 시트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④ 상단 구분에 '차트'를 클릭하면 바로 그래프를 통한 연도별 가계부채 규모 추이 확인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에서 파란색 선은 전체 가계신용, 검정색은 주택담보대출, 초록색은 기타대출, 주황색은 판매신용 그래프입니다. 

전체 가계부채를 뜻하는 가계신용이 연도별 지속 증가했고 그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이 크고, 2014년 이후 증가의 기울기가 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