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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지속, 달러 스마일 이론

by 지또_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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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지속, 달러 스마일 이론

 

달러 스마일 이론이란


 

달러 스마일 이론은 미국 달러가 시장 경기가 좋은 상황과 안좋은 상황 둘 모두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는 이론입니다. 

모건 스탠리의 외환전략가인 스티븐 젠(Stephen Jen)이 정립하였으며 2007년 대중화되었습니다. 

 

달러 스마일 이론에 따르면 달러는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었을 때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의해 강세가 됩니다. 

또한 경기가 회복하여 성장하는 시기,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 대비 우위이며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보일 때 또한 달러는 강세를 보입니다. 

반대로 미국의 경제가 다른 나라 경제 대비 부진할 때 달러는 약세가 됩니다. 

이와 같은 달러의 강세와 약세의 흐름이 웃는 모습과 비슷해 달러 스마일 이론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달러 스마일 이론의 그래프를 따라 자세히 볼까요

 

A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 : 달러화 강세 

세계 경제가 침체될 때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 선호에 따라 안전 자산을 찾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은 미국 국채입니다. 미국 국채 매입을 위해서는 달러화가 필요하고 달러 수요가 증가합니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지면 자연히 가격이 오르죠. 달러화도 이에 따라 타 통화대비 강세를 보이게 됩니다. 

 

B 미국 경기 둔화, 다른 세계 국가 대비 경기 부진할 때 : 달러화 약세

미국 경기가 둔화하는 시기, 연준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금리가 낮아지면 달러에 대한 돈값이 낮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자금은 안전자산 달러보다는 미국보다 금리가 높은 다른 나라의 통화나 위험 자산으로 빠지게 됩니다. 달러 수요가 감소하고, 달러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C 경기 회복,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 대비 우위일 때 : 달러화 강세

세계 경기가 회복하고, 미국이 높은 GDP 성장을 이룰 때 미국 금리는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달러에 투자할 경우의 예상 수익이 커지므로, 달러 수요는 다시 올라가고 강세가 됩니다. 

 

 

 

 

최근 시기의 달러 스마일 이론 적용 


출처 : https://www.cixmarkets.com/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막 시작했을 무렵, 달러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치가 급격히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이후 미국을 비롯한 각 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 및 양적 완화 등의 통화 정책과 국민에 대한 각종 보조금 지원과 같은 재정 완화 정책을 펼치며 달러는 점점 약세화되었습니다. 이 시기 미국 금리는 주요국 금리보다 낮았고, 트럼프와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재정 정책으로 시장에 엄청난 양의 달러가 풀렸으니, 달러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2021년부터 오르기 시작한 달러는 현재 킹달러(King dollar)라 불릴 만큼 매우 강세인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미 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으로 달러 공급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 달러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 겹쳐 달러 가치가 급격히 오르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달러 인덱스 변동을 보면 달러 스마일 이론의 그래프 모양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작년 자료라 2022년 인덱스 변동은 나와있지 않지만, 현재 달러 인덱스가 높은 수준의 우상향이니 스마일의 그려지지 않은 올라간 입꼬리를 완성)

(솔직히 스마일보다는... 조커의 웃음 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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