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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또의 슬기로운 생활/주식

한국의 주식시장과 주가지수 간단정리- 코스피와 코스닥

by 지또_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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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현 시각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서운 사진이라고 하는 사진이 친구들 사이에서 화제였습니다.

사진 속 사람들 (논란이 된 살인사건 가해자 고유정, 이은해와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루나코인을 만든 제작자 권도형,

그리고 미 연준 의장 제롬파월)이 해맑게 웃으며 제안하는 대로 따라갔다간 목숨과 가산이 풍비박산 난다며

가장 무서운 사진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입니다.

어쩌다가 나스닥 할래?’카레 먹을래?’계곡 갈래?’ 급이 된 걸까요?

최근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증시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미국 증시도 거의 2년 수준으로 돌아간 하락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저 우스개 사진도 이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머 사진으로 가볍게 글을 시작해 보았는데,

앞으로 두 개 포스트에 걸쳐 주식 기본 상식인 한국과 미국의 주식시장과 주가지수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오늘은 그 중 한국의 주식시장과 주가지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의 주식시장은 크게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은 많이 들어봤지만 코넥스는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코넥스는 초기, 중소기업전용 신시장으로 해당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은행대출에 편중되어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개설된 시장입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코스피, 코스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피 (KOSPI)

코스피(유가증권시장, KOSPI Market)1956년 개설된 우리나라의 대표증권시장으로,

주로 대기업, 중견기업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사실 코스피는 유가증권시장의 주가지수를 뜻하는 것이지만, 통상적으로 유가증권시장을 코스피 시장이라고 부릅니다.

 

코스피 지수(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는 유가증권시장의 종합증권지수로,

시가 총액식 주가지수입니다. 코스피 지수 산출식은 간단합니다.

비교시점의 시가총액을 기준시점의 시가총액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한 것인데,

이때 기준시점의 시가총액은 198014일을 기준으로 하고, 기준지수는 100입니다. 22520일 금요일 장마감 코스피 지수는 2639포인트였는데, 이는 1980년 기준시점의 시가총액대비 현재의 시가총액이 26배라는 뜻입니다.

 

코스피에는 왜 대기업 같은 우량기업만 몰려있는가 하면, 코스피 상장 조건 때문입니다.

 

<코스피 상장 조건>

기업규모 : 자기자본 300억원 이상

상장 주식 수 :100만주 이상

일반 주주수가 50명 이상

발행 주권에 대한 양도제한이 없을 것

 

이 외에도 매출, 수익성과 같은 경영성과 조건과, 영업활동기간과 감사의견과 같은 안정성 및 건전성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코스닥 (KOSDAQ)

코스닥(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atation)은 미국의 기술주 상장 시장인 나스닥 시장을 본떠 만든 시장으로, IT, BT 관련 기업과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19967월 개설되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 코스닥 시장의 증권지수로, 코스닥 시장이 개설된 199671일의 지수를 1000으로 하여 코스피처럼 현재기준의 시가총액과 비교시점(199671)의 시가총액을 대비하여 산출합니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변화 추이

 

1980~2022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변화 추이 ※연 마감 기준으로 일별 변동차트 미반영

코스피 지수는 1980년 시작 이래 긴 시간동안 크고 작은 등락을 겪으며 전반적으로는 우상향하였습니다.

길게 보았으니 우상향하였다고 할 수 있지 부분 부분을 살펴보면 정상과 골짜기가 깊은 산들이 몇 개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 1000달성은 80년을 기준점으로 9년만인 19893311003.31로 마감하며 종가로는 처음으로 1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당시 저금리, 저유가, 저달러의 이른바 ‘3저 호황영향으로 경제가 성장하며

건설, 금융, 종합상사가 주도주였습니다.

1000에서 2000까지 가는 데는 18년이 걸렸습니다.

97년 외환위기와 2000년 미국 닷컴버블붕괴 때문입니다.

20077252004.22포인트로 종가 기준 2000선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곧 미국 발 금융위기로 인해 급락을 겪은 후 지수 성장은 긴 시간 또 2000선에서 지루한 박스피 기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후 점점 오르다가 20년 초 코로나 사태 이후 전세계적인 유동성 상승 기조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여 207월에는 코스피 지수 3305.21로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최근에는 금리 인상과 불안정한 글로벌 상황 등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여 2600선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코스닥지수는 90년대 말 닷컴버블로 인해 코스피 지수를 배 이상 웃돌 정도로 몹시 상승하다가, 버블 붕괴 후 폭락하여 현재는 800~900선으로 기준시점의 지수보다도 낮습니다.

전반적으로 우상향 하는 추세라고 해도 그 경사가 매우 완만합니다.

 


 

경제 신문기사를 보면 코스피 몇 천선 돌파, 몇 천선으로 회복, 코스피(또는 코스닥)얼마 상승 또는 하락, ○○기업 코스피 상장, △△기업 코스닥 입성 등의 제목이 매일같이 나옵니다.

이때의 코스피와 코스닥은 주가 지수를 의미합니다. 주가의 변동을 수치화 한 것이 지수인 만큼 전체 주식시장을 큰 관점에서 살펴보고 앞으로를 전망하려면, 주가 지수에 대해 꼭 이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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