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읽남,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 리뷰2탄
지난 포스팅에 이어 부읽남의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 리뷰 2탄 시작하겠습니다.
이 책은 총 6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부. 왜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가
2부. 왜 지금 투자해야 하는가
3부. 투자의 출발선에서 고민하는 것들
4부. 투자금 모으기 불변의 법칙
5부. 부동산 투자 개념 잡기
6부. 부동산 시장 환경의 이해
지난 리뷰1탄 포스팅에서 다뤘던 내용이 1~3부에 대한 것이었다면,
이번 포스팅은 4~6부에 대한 것입니다.
저자 부읽남은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은 초보 투자자의 마인드셋을 위한 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굳이 책의 내용을 구분하자면, 1~3부는 마인드셋에 특히 더 집중하고, 4~6부는 초보투자자가 알아야 할 기초 부동산 상식에 대해 다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학을 하나도 모르는 학생을 앉혀두고 초반에는 학생이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지 알려준 후에 본격적으로 덧셈뺄셈부터 가르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제 여기서 더 구분해서 4~6부의 내용을 나눠보자면,
4부는 투자에 앞서 투자금을 어떻게 모을 것인지
5부는 그렇게 모은 투자금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아파트 구분, 입지 요소, 오피스텔, 재개발)
6부는 본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때 고려할 점
위와 같은 사항에 대해 다룹니다.
사실 1~3부의 내용은 부읽남 유튜브 채널을 많이 봤다면 자연스레 체득되었을 내용이라,
초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4~6부의 내용들이 글로 정리되어 개념 잡기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투자금 어떻게 모을 것인가
부읽남은 버는 돈의 총액보다 시급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부읽남이 대기업에 근무하던 시절, 꽤 많은 월급을 받았다고 생각했지만 근무시간을 따져보니 야근을 너무 많이 해서 시급으로 환산하면 중소기업 수준의 월급보다도 적은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장의 월급에 집착하지 말고, 시급이 높은 직장에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부업을 하며 소득을 늘리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합니다.
또 지출을 줄이고 투자금을 모으기 위한 저축의 중요성도 빠지지 않습니다.
미혼과 신혼부부 기준으로는 ‘적어도’ 소득의 50% 이상 저축할 것을 권장합니다.
(부읽남은 회사를 다니던 시절 최대 90% 수준까지 저축과 투자에 씀)
지출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저축을 하다보면 남들과 비교되어 위축될 때가 있는데
그때는 SNS를 끊고, ‘나는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라고 다짐합니다.
유튜브에서도 느꼈지만 부읽남의 ‘부자되는 법’은 때로는 수도자의 길처럼 느껴질 정도.
4장에서 다른 투자금 모으는 방법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최소한 소득의 50% 저축하기
- 보험 해지하기 (단, 실손보함이나 가족력이 있을 경우 해당 질병 보험은 괜찮다)
- 대출을 투자금으로 활용하기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대출은 오히려 유리하다)
- 외로움 참기 (외로움을 견딜수록 더 빨리,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다)
“5년 후, 10년 후의 내 삶을 바꾸고 싶다면 현재가 고통스러워야 합니다.
반대로 현재가 고통스럽지 않고 살만하다면 나의 삶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부자가 되고, 미래를 바꾸는 것은 고통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198p)
“나중에 투자에 성공하면 알아서 친구들이 찾아옵니다. (중략)
투자자의 외로움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비교는 남과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나와 하는 것입니다.”(228p)
투자금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에서는 주택의 꾸준한 수요를 만드는 4요소에 대해 위치, 편리함, 관심, 우월감 이라고 합니다.
이 4가지 요소가 바뀌면 집값도 달라집니다. 또한 4가지 요소에 변동이 생기더라도 그것이 바로 집값에 한 번에 반영되지 않고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4요소의 변화를 잘 살펴야 합니다.
투자금이 모이면 어느 부동산에 투자할지 골라야 하는데,
토지와 상가를 제외한 부동산 투자처는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입니다.
부읽남은 이 중 아파트를 초보투자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것 같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택의 62.3%가 아파트일 정도로, 우리나라는 유독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크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는 주차문제가 적고, 경비실과 관리사무소가 있어 시설 관리 및 유지가 편하며, 안전하고, 커뮤니티와 조경 시설이 잘 되어 있어 거주민에게 자부심과 우월감, 소속감을 줍니다.
부읽남은 신축오피스텔과 재개발을 염두한 빌라는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파트에 비해 신축 오피스텔은 적정 시세를 알기 어렵고, 분양가도 비싸게 책정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피스텔은 공급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낮고, 향후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가능성도 낮습니다. 때문에 부읽남은 같은 값이면 신축 오피스텔보다 구축 아파트가 낫다고 얘기합니다.
재개발 빌라는 재개발에 드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시간 레버리지가 필요한 투자입니다. 또 재개발은 보통 낙후된 지역의 주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직접 들어가 살기도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책에서는 아래와 같이 재개발 빌라 투자를 해도 괜찮은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재개발 빌라 투자를 해도 괜찮은 사람들
① 투자금이 충분한 사람 (값이 이미 올랐더라도 재개발이 이미 상당부분 진행된 곳에 투자)
② 동시에 여러 군데 투자할 수 있는 사람
③ 향후 10년 이상 실거주 집 마련 계획이 없는 사람
④ 경매로 싸게 재개발 빌라를 매수하는 사람
앞으로의 투자에 대해 - 부동산 시장 환경
흔히들 앞으로 인구가 줄어들 테니 부동산의 투자 매력도 잃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인구 감소는 오히려 수도권, 대도시의 인구밀집을 초래해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 것입니다. 개별 대도시만 보더라도, 전체 인구수는 줄어도 도심의 가구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에서는 인구 감소는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의 부동산은 더욱 비싸질 겁니다. 바로 하루라도 먼저 부동산 자산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부읽남은 또한 ‘똘똘한 한 채’ 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똘똘한 한 채’는 경제 기사에서도 많이 나오는 단어입니다.
집값에도 부익부 빈익빈이 있고, 특히나 요즘 같은 부동산 정체기에는 ‘똘똘한 한 채’의 중요도가 더욱 커집니다. 흔히들 ‘노도강’이라고 부르는 노원, 도봉, 강북의 집값은 떨어지는 추세인 반면 ‘용산, 강남’의 집값은 견고한 게 가장 큰 예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주의 깊게 지켜보는 강동 지역도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투자 마인드셋부터 기초 투자 상식까지,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은
초보 투자자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기초 부동산서입니다.
부읽남 유튜브 채널을 봐 왔다면 이미 아는 내용이 많이 나와 식상할 수도 있지만,
텍스트로 한번 정리해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부읽남도 투자에 대해 알고 싶다면 유튜브 같은 영상보다는 관련 책을 최소한 30권정도 읽어보라고 할 정도로 투자서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책은 전문가의 노하우를 집약해 놓은 가장 검증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5년 전에 이런 책을 읽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부동산 투자 양서(良書)를 읽고 리뷰 올려야 겠습니다.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에서의 부읽남 마무리 멘트를 끝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투자는 마인드가 95%, 기술이 5%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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