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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 정부 정책과 원전 관련주

by 지또_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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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 정부 정책과 원전 관련주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에서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를 내세우며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하고 한미 원전동맹 강화 및 수출을 통해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적시했습니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화 정책과는 상반되는 기조로 국내 원자력 산업은 정부 정책을 발판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정부의 원자력 발전 정책과 전세계 원자력 발전 추세, 그리고 원자력 발전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열 정부 원자력 발전 정책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2025년까지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여 지난 정부 시기 감소한 원전 일자리와 수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신한울 3·4호기는 당초 2025년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수주절벽으로 인해 그때까지 버티기 어렵다는 원전 협력사들의 고충 토로에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추진하는 것으로 일정이 앞당겨졌습니다.

정부는 신한울 공사 재개로 925억 원을 투입해 원전 산업에 일감을 조기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원전 수출 확대

현제 국내에서는 신한울 3·4호기 외에는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이 어렵습니다.

이에 정부는 원전 수출을 위한 ‘원전수출전략 추진단’을 7월 중 발족합니다.

원전수출전략 추진단은 민관이 참여하는 원전 수출 컨트롤 타워로 국가별 특성에 맞추어 맞춤형 원전 수주 전략을 추진하고, 주요 수출 전략국에 전담관을 파견합니다. 또한 원전 기자재 업체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돕기 위한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을 가동키로 했습니다.

 

원전 관련 기업 사업 자금 지원

원전 관련 기업에 중소기업 정책자금, 기술보증, 협력업체 융자 지원 통한 3800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또한 중소 원전 업체에 단기경영난극복과 신규 설비 투자를 위한 정책자금 500억 원을 공급하고, 보증료를 감면하고 보증 비율을 상향 지원하는 특례보증을 500억원 규모로 신설합니다.

 

원전 산업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강화

정부는 올해 원자력 연구개발(R&D)에 6700억 원을 투자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합니다. 특히 미래에 수요가 커질 원자력 수소, 원전 해체, 방사성 폐기물 관리 연구를 강화합니다. 또한 연구개발에 대학 참여를 확대하여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학과 졸업생들이 원전 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인턴 및 정규직 채용을 지원합니다.

원전 중소기업에 200억 원 규모로 연구개발(R&D)을 우선 지원하고, 내년에는 250억 원 규모로 원전 기업 특화 연구개발(R&D) 지원을 신설합니다.

 

 

 

 

 

 

 원자력 발전으로 돌아가는 글로벌 추세

 

출처 : 문화일보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사고,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의 영향으로 세계 주요국들은 기존에 원자력 발전 비중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후 변화 대응과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기존의 원전 가동을 유지하고, 신규 원전 건설에 착수하는 등 원자력 발전으로의 회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은 2030년까지 원전을 최대 8기 건설하고 전력 생산에서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현 16%에서 2050년까지 최대 25%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력 생산의 70%가 원자력 발전일 만큼 원전 강국인 프랑스는 14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폴란드, 체코, 네덜란드 등이 새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원전의 수명을 기존 60년에서 80년으로 연장하고, 미국과 프랑스 모두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구축 개발에 나섰습니다.

소형모듈원자로(SMR)은 전기 출력이 300Mwe 이하인 소형 원전으로, 원자로·증기발생기·냉각재 펌프·가압기 등이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되어 모듈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화된 설계로 노심이 작고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기존 대형 원자로에 비해 경제성과 안전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전 관련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설비 제작 및 시공 전문기업입니다.

기존 두산중공업이 22329일부터 사명을 변경해 현재의 두산에너빌리티가 되었습니다.

원전의 핵심 설비와 핵연료 취급 설비, 핵연료 운반 용기(Cask) 및 원자로 계통 보조기기의 대부분을 제작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1SMR 제작사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1200억 원대의 지분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 SMR 본제품 제작에 돌입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22일 두산에너빌리티의 창원 공장에 방문해 원전 산업 육성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 그룹의 에너지 솔루션 계열사로 전력공급 과정 전 단계에 필요한 다양한 전기전자기기 및 에너지 솔루션을 제작 및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최근 미국 일리노이주 드레스덴 원자력발전소에 창사 최대 규모의 원전용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현대 일렉트릭은 한국과 미국의 원전 확대 정책에 따라 원전 분야 납품 실적을 늘려 향후 적극적으로 원전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신기계공업

한신기계는 공기압축기(에어컴프레셔) 전문제조업체로, 원자력 발전에 들어가는 공기 압축기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2011년 원자력발전소 신울진 1·2호기와 고리 3·4호기에 제품을 공급한 이력이 있습니다.

 

 

 

한전기술

한전기술은 발전소 및 플랜트 관련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입니다. 원자력발전소 종합설계와 원자력 계통 설계기술을 함께 보유한 발전소 설계전문회사입니다. 원자력 사업부문이 대부분의 매출을 구성하는 원자력 전문 기업입니다.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 신한울 3·4호기, UAE 원전의 종합설계용역을 수주하였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2030년 전세계 원자력 발전 용량이 2020년 대비 30% 신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2030년부터 SMR이 상용화되고, 2035년에는 시장규모가 390조원에 이르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다각화를 목적으로 원자력 발전으로의 회귀가 추세가 된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원자력 산업 투자 및 발전은 불가피한 과제입니다. 다만 원자력 발전은 사고 발생 시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사례에서 보듯이 피해범위가 넓고 복구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는 점에서 안전성에 큰 단점이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으로 발생하는 사용 후 핵연료도 문제입니다. 발전하는 원전 기술과는 반대로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시설이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원전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핵연료는 원전 내의 임시 저장 시설에 보관중이나, 고리원전은 저장 포화율이 85%, 한월원전은 90.7%,한빛원전은 74%입니다. 2030년이면 대부분의 원전의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릅니다.

원자력 산업 발전과 함께 원전의 안전성 기술 발전, 사용 후 핵연료 처리 기술 발전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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