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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또의 즐거운생활/일상기록

서울 성북동 닭백숙 맛집 - 성북동누룽지백숙

by 지또_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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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동 닭백숙 맛집 - 성북동누룽지백숙

 

 

 

 

간만에 맑고 무더운 날씨였던 토요일, 

오전에 친구의 일을 도와주고

점심을 얻어먹었습니다. 

성북동 맛집 TOP3에 꼽힌다는

성북동누룽지백숙.

 

복날을 딱히 챙기지 않는데다,

요새 육식을 멀리하던 차에

간만에 친구 덕분에 닭 백숙으로

몸보신을 했습니다. 

 

 

성북동누룽지백숙(외관사진을 잊어버려서 네이버거리뷰사진으로 대체)

 

 

 

 

성북동누룽지백숙 위치

서울 성북구 성북동 281-2


성북동누룽지백숙은 북악산 자락 아래에 있습니다. 

바로 앞에 외교관 사택단지가 있고,

일본, 오스트리아, 브라질 등

주한외국대사관저가 있습니다.

길상사와 한국 가구박물관도 근처에 있어

성북동 나들이 후 식사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버스정류장이 식당 아래편 근처에 있어

한성대입구역에서 1111번, 2112번

버스를 타고 10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성북동누룽지백숙 주차


식당 왼편으로 전용주차장이 있고

주차요원도 있습니다. 

차량은 10대 남짓 주차 가능합니다. 

 

 

 

 

 

 

성북동누룽지백숙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1시까지 

※ 20시에 마지막 주문을 받음

※ 매주 월요일마다 휴무이나, 월요일이 복날이 경우에는

영업하고 화요일 대체 휴무합니다.

 

 

 

 

 

성북동누룽지백숙 메뉴


메뉴 가격
성북동누룽지백숙 54,000원
성북동누룽지백숙+메밀전SET 62,000원
들깨메밀수제비 11,000원
메밀전 10,000원

성북동누룽지백숙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누룽지백숙과 곁들여 먹는 메밀수제비, 메밀전만 있습니다. 

외교관사택과 대사관저들이 있는 지역이라,

음주가 불가해서

식당에서 주류는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북동누룽지백숙은 배달은 안되는 대신,

포장은 가능합니다. 

포장할때는 메밀전을 서비스로 주더군요. 

 

저와 친구들 4명은 백숙 하나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누룽지백숙+메밀전 세트를 시켰습니다. 

 

 

 

 

 

식당 내부 손님이 많아 매너 블러처리

 

점심시간인 12시 10분에 식당에 갔는데, 

주말 점심 피크타임이라 대기가 있더군요. 

식당 바깥에 테라스같은 공간에 대기실이 따로 있고,

냉방도 되어 있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대기 8번째로 올렸는데요. 

식당에서 주류를 판매하지 않아 손님들이

식사만 하고 나가다보니,

의외로 자리 회전은 빨리 되는 편이었습니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15분쯤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자리에 앉고나면 바로 찬이 깔립니다. 

물김치, 깍두기, 배추김치,

고추와 오이입니다. 

 

 

 

 

저는 식당에서 김치를 굉장히 중요시 하는데요, 

아무리 메인 메뉴가 맛있어도 김치가 맛없으면 

음식이 맛있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성북동누룽지백숙은 그런 점에서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적당히 익고

모두 맛있어서 합격점!

성북동누룽지백숙은 모두 국내산 식재료로

김치를 직접 담그는데요,

새우젓 맛이 좀 강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채소값 상승때문인지, 배추김치는

처음 제공되는 것 외에는

리필을 안해주십니다.

깍두기만 리필 가능!

근데 깍두기가 맛있어서 배추김치

리필의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고추와 오이도 큼직큼직.

고기와 채소를 같이 먹는걸 좋아하는

저에게 적당한 반찬구성이었습니다. 

 

 

 

 

백숙보다 먼저 나온 세트메뉴의 메밀전. 

거의 피자 수준의 크기였습니다. 

담백하고 쫄깃한 맛으로 백숙 먹기 전

에피타이저용으로 딱.

8조각으로 나뉘어져 나와 4명이서

2조각씩 사이좋게 나눠먹었어요. 

 

 

 

메밀전 한 장을 다 먹어갈때 쯤 메인요리인

누룽지백숙이 나왔습니다. 

양반다리를 한 것 같은 다소곳한

누룽지백숙의 자태. 

누룽지닭죽은 항아리같은 넓은 그릇에 담겨있고, 

그 위에 닭백숙이 있는 큰 접시가

얹어져서 나옵니다. 

 

살코기가 부드러워 닭다리는 물론

닭가슴살도 많이 퍽퍽하지 않았습니다. 

간도 슴슴하게 배어있어,

소금을 조금만 찍어먹거나 

아예 찍어먹지 않아도 싱겁지 않은 정도. 

새우젓 맛이 강한 김치를 곁들여 먹으니

간이 딱 맞았습니다. 

 

 

 

 

닭고기 안에 마늘과 인삼, 대추, 밤이 들어있었습니다. 

마늘이 서너개 들어가 있었는데,

이 마늘이 달달해서

마늘 러버인 저는 닭고기만큼 좋았어요. 

 

성북동누룽지백숙의 닭 크기는

토종닭 수준의 크기는 아니었는데요.

닭도리탕 닭 정도의 크기?

사진 속 닭 날개가 작은 거 보이시죠.

닭 하나만 보면 두 명이서

먹기 좋은 크기입니다. 

하지만 함께나오는

닭죽의 양이 어마어마 하기에, 

닭죽까지 감안하면 성북동누룽지백숙 메뉴는

3명이서 먹기 딱 좋을 듯. 

저와 친구들은 소식좌 생활중이라

4명임에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닭백숙을 대충 먹고

접시를 들어올리면 등장하는

성북동누룽지백숙의 시그니쳐 누룽지닭죽

두둥

 

항아리같은 큰 단지안에 들어있는데, 

닭고기 안먹고 이 닭죽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습니다. 

 

 

 

 

저는 바삭한 누룽지는 안좋아하는데

이렇게 물에 빠진 누룽지는 몹시 좋아합니다. 

꾸덕꾸덕한 누룽지가

이 닭죽의 키포인트입니다. 

마치 떡을 먹는 것처럼 찰진 식감과

누룽지의 구수한 맛

솔직히 닭고기보다 닭죽이 더 메인입니다. 

소금 간 촵촵 해서 김치를 곁들여 먹습니다. 

 

 


 

친구 덕분에 성북동누룽지백숙에서

여름이 저물어가는 8월 

몸보신 할 수 있었습니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어르신들과

슴슴한 맛 좋아하는 분들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성북동 나들이 오게 되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 성북동누룽지백숙 개인 후기 >>

맛 ★★★★☆

(GOOD)

청결★★★☆☆   

(NOT BAD, 화장실 남/녀구분이나 화장실이 조금 습함)

서비스 ★★★★☆ 

(GOOD, 음식이 빨리 나오는 것이 강점) 

편의 ★★★★☆

(GOOD, 주차시설과 대기시설이 있고 대중교통 접근도 쉬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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